꺄악 D-1 신변잡기

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. 벌써 결혼식이 하루 밖에 남지 않았어? 어찌어찌 하다보면 다 지나가게 되있는 거긴 한데 뭔가 찝찝하다. 착착착착- 깔끔하고 완벽한 흐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지만, 막상 내 자신부터가 울퉁불퉁 불규칙하게 흘러가다보니. 불면증도 여전하다.

자켓 수선은 포기하고, 악세서리는 오늘 사면 되고. 그런데 아직도 구두가 배송이 안 되고 있어. 항상 일주일이면 오더만. 제작이 오래 걸릴 것 같으면 그렇다고 미리 연락이라도 주던가. 전화해서 퀵으로라도 보내달라던가, 토요일에 찾아가겠다고 해야겠다. '전화'라는 걸 무척 싫어하는 내겐 이런 일은 꽤 스트레스가 된다. 환전하러 은행에 갔을때 때를 못 맞추고 점심시간에 간 바람에 홀로 자리를 지키던 부지점장님과 어색한 대화를 나누던 그 짧은 순간이 어찌나 길던지. 그러고보니 미용실에 자주 가지 않는 이유도 헤어디자이너와 대화를 해야 하는게 싫어서일지도 모르겠네. 전화뿐만 아니라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 자체를 무척 싫어하는군;;

B'z의 'Seventh Heaven'이라는 곡에 요런 가사가 있다. '자신이 싫어지고, 또 그런 자신이 싫어지는 끝도 없는 반성은 여기에 없어' 뭔가 일이 잘 되지 않으면 자학을 하게 되고, 자학하는 자신이 또 싫어지고......이게 몇 바퀴를 돌다보면 웰컴 투 우울증이다. 더이상 우울증에 걸릴 것 같지는 않지만 종종 마의 순환에 빠진다. 요즘도 좀.

아무튼 오늘은, 예식장 미용실에 마사지 받으러 가야 하고, 한복도 찾고, 악세서리도 사야 하고.... 가져가야 할 것도 미리 챙겨야 하고. 그리고 밤에는 숙면을 취해야 할텐데. 빡세게 돌다보면 되려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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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레일린 2009/10/23 02:32 # 답글

    으악 드디어!!;ㅅ;

    축하드려요 정말 너무너무 축하드려요!
    결혼식 잘 치르시고....여행도 잘 다녀오시고...행복하세요>ㅅ<!
  • Luna 2009/10/23 06:05 #

    감사합니다 에헷 아직도 남의 일 같네요^^;;
    신혼여행은 결혼식 다다음날에 가게 되서, 그 전에 또 포스팅 할지도요;;;
  • ranigud 2009/10/23 07:08 # 답글

    ㅎㅎㅎ 축하드려요~ 결혼식 무사히 마치시고...^^
  • Luna 2009/10/25 22:34 #

    감사합니다. 식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^^
  • 푸른마음 2009/10/23 10:33 # 답글

    축하드립니다. 무사히 결혼식 잘 마치시고 행복 가득한 나날 되시길 바래요.
  • Luna 2009/10/25 22:34 #

    감사합니다.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겠습니다. 헤헤헷^^
  • 2009/10/23 10:54 # 답글

    비공개 덧글입니다.
  • Luna 2009/10/25 22:35 #

    별 볼거리가 있는 블로그도 아닌데 링크해주셔서 감사합니다.
    결혼식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. 축하해 주셔서 또 감사합니다^^
  • 유 리 2009/10/23 19:06 # 답글

    우왓 드디어...!!! +ㅁ+;;
    결혼 축하드려요! 요즘 주변에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네요...
  • Luna 2009/10/25 22:36 #

    20대 중반만 되도 주변에서 하나 둘 결혼하기 시작하는 것 같네요.
    저도 친구 둘이 먼저 결혼도 했는데 그 다음이 저일거리고는 생각 못햇네요^^;
    축하 감사합니다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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