또 여러가지 신변잡기

1. 7월 18일에 '해리포터와 혼혈왕자'를 보러가기 위해 해리포터 시리즈를 복습하기 시작했다. 사실 난 기억력이 좋아서 복습 필요없는데(푸핫) 이제까지 한 번도 해리포터 시리즈를 본 적이 없는 애인님이 아이맥스에서 예고편을 보고서는 관심을 보여서 같이 보러가기로 했기 때문이다. 오늘 첫편인 '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'을 보았는데 세 번째 보는 거지만 애들이 어찌나 보송보송하고 귀엽던지. 해리, 넌 정말 책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았는데. 흑흑.

2. 토리가 점점 겁이 줄어들고 있다. 워낙 겁이 많은 녀석이었기에 바람직한 현상. 나만 보면 줄행랑치기 바빴던 전에 비해 요새는 도망을 칠 때도 있고 눈치만 보면서 안 칠 때도 있다. 심지어 그저께 저녁에는 밤늦게 슈퍼에 갔다가 오니 현관앞에 토리가 있었다. 보통은 현관에서 소리만 들리면 뭐 빠진듯 미친듯이 도망가는데 대단한 발전이라고 할까. 내가 들어온 다음에야 도망가긴 했지만.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오면 보통 문 앞에서 나를 기다리는(?)건 기리인데, 가끔은 두 놈이 다 문 앞에서 쳐다보고 있을 때가 있다. 초큼 민망하다.-.,-

3. 주말마다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있다. 이제 겨우 두 번 만들었으니 '주말마다'라는 표현은 좀 과한가? 한 달 정도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보고 계속 만들어 먹을 것 같으면 아이스크림 제조기를 살까한다. 2-3시간마다 꺼내서 퍽퍽 섞어주는 게 별 것 아닌것 같으면서도 신경쓰이더라고. 처음에는 녹차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아이스크림을, 이번에는 쿠앤크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는데 다 맛있었다. 사진은 없다. 일단 스쿱도 사야하고.

4. 정말 기력이 쇠한 느낌. 요새는 조금만 피로해져도 매우 힘들다. 툭하면 머리가 띵하고 아프고 어지럽고. 확실히 관리를 너무 못 한 것 같다. 부끄럽다. ㄷㄷㄷㄷ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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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유 리 2009/07/06 07:01 # 답글

    2번 말인데요, 저희 집도 제가 화장실에 갔다가 나와보면 두 마리가 나란히 앉아서 이쪽을 빤히 쳐다보고 있단 말이에요. 뭐 화장실 가는데 마중나와 준건가;;; 싶으면서 민망함;;; 게다가 들어가 있으면 막 문을 벅벅벅 긁어대요...나 참. =.=;
  • Luna 2009/07/07 02:21 #

    일종의 마중일지도 모르겠네요. 정말 민망하죠. 예전에 기리는 문 밖에서 울어대기도 했는데 지금은 가끔씩 밖에서 기다리기만 하더라구요. ㅎㅎ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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