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감독 : 이해준
현실이 너무나 괴롭고 견디기 힘들어 가상의 세계에서 표류하는 두 김씨. 한 사람은 온라인이라는 가상의 세계에서, 한 사람은 도심 속 무인도라는 가상의 세계에서 자신만의 낙원생활을 즐기지만 언제까지고 현실에서 유리되어 살아갈 수는 없다. 무자비하게도 현실은 닥쳐오고야 만다. 하지만 단 한 사람이라도, 나를 바라봐주고, 나와 소통하길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, 나를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조금 더 살아볼만 하리라.
약자에 대한 따스한 시선과 소통, 희망의 메시지를 평범한 듯하면서 독특한 발상으로 풀어나간 신선한 영화였다. 정재영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보며 많이 웃을 수 있었고 기대하지 않았던 정려원도 발군의 연기를 보여주었다. 흥행이 잘 된다면 정말 좋을텐데. 내 생각엔 포스터가 영화 흥행에 크게 방해가 되는 것 같다. 어린이용 영화같다. 저게 뭐니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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