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영화] 극락도 살인사건 >>>영화



감독 : 김한민
주연 : 박해일, 박솔미, 성지루

영화가 꼭 한 장르만을 취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지만 욕심이 과한 것 같다. 이건 호러도 아니고, 스릴러도 아니여~ 이건 추리극도 아니고 드라마도 아니여~ '같기도'가 절로 나올 수 밖에 없는 중구난방. '살인의 추억'도 흉내내고 싶었던 것 같고, '혈의 누'도 흉내내고 싶었던 것 같고, 혹시 '전설의 고향'도 노렸던 건 아닌가 모르겠다만 결과는 실패다. 성지루의 연기력이 아까울 정도. 어린애들의 과도한 분장이나 어색한 사투리 등 엉성한 부분도 눈에 많이 띈다.

영화도 영화지만 사실 가장 큰 목적은 박해일이었는데, 성지루가 워낙에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이는지라 막상 주연인 박해일은 평이했다는 느낌이다. 역할 자체가 굳이 박해일이 아니어도 될 듯 했으니까. 게다가 지적이고 사람 좋은, 혹은 이중적인 박해일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승부를 거니 식상한 감도 있다.

요새 본 한국영화 세 편은 줄줄이 실패. 스크린 쿼터 탓만 하기 전에 재밌는 영화 좀 보여주시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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